저물어가는 강마을에서 In the river town where the sun goes down
- 작가
- 문윤외 文潤外 Moon Yun Wy / 글샘 文泉
- 크기
- 50x137cm
- 출품
- 2023
- 국가
- 한국
- 해석
- 어리숙한 나에게도 어느 때는 당신 생각이 납니다. 당신의 눈에서 눈으로 산 그림자처럼 옮겨가는 슬픔들 오지 항아리처럼 우는 새는 더 큰 항아리인 강 이 가둡니다. 당신과 나 사이 이곳의 어둠과 저 건너 마을의 어둠 사이에 큰 둥근 바퀴 같은 강이 흐릅니다. 강 건너 마을에서 소가 웁니다. 찬 강에는 개가 축축하게 젖도록 우는 소를 어찌할 수 없습니다. 낮 동안 새끼를 이별했거나 잃어 버린 사람이 있었거나 목이 쉬도록 우는 소를 어찌할 수 없습니다. 우는 소의 희고 둥근 눈망울을 잊을 수 없습니다. 어리숙한 나에게도 어느 때는 당신 생각이 납니다.
- 약력
- 1955년생
•개인전 2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 운영, 심사, 한글분과위원장 역임
•매일서예문인화대전 회장 및 운영위원장 역임
•(사)한국서예협회 이사 역임
•국제서법예술연합대구,경북지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