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머리 굴참나무 그늘도 짙을려니 높은 가지 끝에 한두 잎 달려 있고 소소리 바람이 치는 벌써 가을이구려 지는 잎 너도 어이 갈 바를 모르고서 바람에 흩날리어 이리저리 헤매느냐 그러다 발에 밟히어 흙이 되고 마느냐 날이 드던 잎이 뜰앞에 가득하다 바람이 자고 달은 고히 비쳐 들고 밤마다 서리는 내려 햐얗게 덮는다
약력
1947년생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및 심사 역임
•한국종교서예인협회 초대작가 및 심사 역임
•서예(캘리그라피)분야 전문예술강사
•한국미술협회, 갈물회, 들메회, 기독미술협회, 서초미술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