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徑寂寞縈松根 天近斗牛聊可捫浮雲流水客到寺 紅葉蒼苔僧閉門 秋風微涼吹落日 山月漸白啼淸猿 奇哉厖眉一老衲長年不夢人閒喧
옛길 적막한데 소나무 뿌리만 얼기설기 산에 오르니 하늘 가가워 두우성을 만질 듯하네. 떠가는 구름 흐르는 물 따라 절에 이르고 보니 산에는 단풍 바위엔 이끼 스님은 문을 닫았네. 해는 서늘한 가을 바람에 밀리듯 지고 밝은 달 떠오르자 원숭이 울음 소리. 기이하구나, 눈썹 긴 저 늙은 스님 오래도록 시끄런 속세에 아무런 뜻이 없네.
약력
• 1930년생
• 국회의원 서도회 지도교수
• 대한민국 서예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장
•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고문
•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
• 한국서예백년전 출품(예술의 전당, 88)
• 88올림픽기념 국제현대서예전(예술의 전당, 88)
• 제4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출품(한·중·일 서예전, 03)
• 동방연서회 訪中 서법전 출품(중국, 82)